깨부 활용법

통장에 돈은 있는데, 왜 마음 놓고 쓰기 어려울까요?

통장 잔액에는 앞으로 낼 카드대금과 월세도 포함돼 있습니다. 은행 잔액, 가계부의 남은 예산, 아직 기록되지 않은 예정 지출을 구분해 설명합니다.

통장에 돈은 있는데, 왜 마음 놓고 쓰기 어려울까요?

통장 잔액을 보고 주말에 조금 써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뒤 카드값과 관리비가 빠져 빠듯해진 적 있지 않나요? 돈이 있는 건 확인했는데, 막상 얼마까지 써도 괜찮은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통장 잔액에는 앞으로 내야 할 돈도 들어 있습니다

월세를 내려고 남겨둔 돈, 며칠 뒤 빠질 카드대금, 다음 주 가족 행사에 필요한 돈도 지금은 통장에 들어 있습니다. 잔액이 많아 보이는 날과 자유롭게 쓸 돈이 많은 날이 꼭 같은 날은 아닌 겁니다. 월급이 들어온 직후에 특히 이 차이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생활비를 정해두면 매번 잔액으로 소비 여부를 판단하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고정비와 연간 특별지출를 준비하고, 나머지 중 평소 생활에 쓸 금액을 정하는 것입니다. 식비와 생필품을 한 범위로 보고 있다면 지금까지 그 범위에서 얼마를 썼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은 생활비 예산을 확인한 뒤에는 앞으로 쓸 비용도 생각해야 합니다. 월말까지 해야 할 장보기와 예정된 모임이 있다면 그 비용을 빼고 추가 소비를 결정하세요. 가계부에서 이미 쓴 돈만 뺀 잔여 예산을 전부 써도 되는 돈으로 생각하면 월말에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은행 잔액과 가계부의 남은 예산을 따로 확인하세요

은행 앱에서는 결제일에 필요한 돈이 납부 계좌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가계부에서는 정해둔 생활비 중 지금까지 얼마를 썼는지 확인합니다. 두 숫자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어느 한쪽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보고 있는 대상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에 산 물건의 카드대금이 이번 달에 빠진다면, 이번 달 통장 잔액은 줄어도 이번 달의 새 소비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 구매 때 이미 적어둔 돈을 출금 때 다시 소비로 더하면, 오히려 남은 생활비를 제대로 보기 어려워집니다.

깨부의 남은 예산은 내가 예산에 포함한 분류에서 기록된 지출을 뺀 금액입니다. 식비까지 관리하고 싶다면 해당 분류가 포함됐는지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생활비 예산이 30만 원 남아도, 월말 장보기와 모임에 20만 원이 필요하다면 추가로 쓸 여유는 10만 원입니다.

돈을 쓰기 전마다 불안해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잔액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하고 싶지도 않고요. 다가오는 납부액과 남은 생활비를 따로 확인하면, 이번 달에 추가로 쓸 수 있는 금액을 판단하기가 쉬워집니다.

깨부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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