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시작

엑셀 가계부와 깨부, 어떤 사람에게 잘 맞을까요?

내 기준으로 표와 계산식을 만들고 싶다면 엑셀, 입력하고 분류하는 수고를 줄이고 싶다면 깨부가 맞을 수 있습니다. 식비 비교 사례와 카톡 기록 방식으로 두 도구의 선택 기준을 설명합니다.

엑셀 가계부와 깨부, 어떤 사람에게 잘 맞을까요?

지금 쓰는 가계부에서는 식비가 늘었다고 하는데, 무엇을 바꿔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배달은 줄였는데 장보기 비용이 늘어난 건지, 가족이 함께 먹는 식비와 내 점심값이 섞인 건지 알고 싶은데, 내가 궁금한 기준으로 나눠 비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엑셀 가계부가 유용합니다. 우리 집에서 따로 보고 싶은 돈을, 우리 집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쌓인 기록에서 더 구체적인 답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우리 집 기준으로 지출을 나눠 비교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에는 배달 25만 원·장보기 25만 원·외식 10만 원, 이번 달에는 배달 10만 원·장보기 35만 원·외식 15만 원을 썼다고 해볼까요. 식비 합계는 둘 다 60만 원입니다. 배달비는 크게 줄었지만 그만큼 다른 식비가 늘어, 전체 지출은 줄지 않았습니다.

이 비교를 하고 나면 다음 선택이 구체적이 됩니다. 집밥을 늘린 점은 유지하되, 장본 재료가 남아서 버려지는지 살펴보거나 외식 횟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식비를 줄이자’에서 멈추지 않고 무엇을 바꿀지 정하는 겁니다.

엑셀에서는 이런 기준을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매달 반복되는 생활비와 명절·여행·경조사 비용을 따로 보거나, 아이가 생긴 뒤 늘어난 지출을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항목을 세분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구분한 결과가 다음 소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목만 나누세요.

정리하는 시간이 생활에 들어와 있다면 잘 맞습니다

평소 PC를 자주 쓰고, 주말이나 월급날에 기록을 모아 보는 시간이 있는 분에게 엑셀은 편한 선택입니다. 이미 종이나 메모에 지출을 꾸준히 남기는 분도, 그 기록을 월별 합계와 예산으로 정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계산이 갖춰진 양식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반대로 결제 후 바로 적지 않으면 잊어버리거나, 파일을 열어 정리하는 시간을 계속 미루는 분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쓴다면 두 사람 모두 자주 열고 기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사람만 엑셀을 쓰고 다른 사람이 보낸 내역까지 대신 옮겨야 한다면, 정리할 일이 한쪽으로 쌓일 수 있습니다.

입력하고 분류하는 수고를 줄이고 싶다면 깨부가 맞습니다

반대로 표를 만들기 전에 매일 지출을 남기는 일부터 밀린다면, 계산보다 입력을 간단하게 만드는 편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연결한 깨부 카톡에 ‘점심 9000’처럼 내역과 금액을 보내면 지출을 기록하고 자동으로 분류해줍니다. 모인 내역과 월별 지출은 모바일·PC 웹에서 확인합니다.

깨부는 종이 기록을 엑셀로 옮겨 분류하던 수고를 줄이려고 만들었습니다. 대신 엑셀처럼 원하는 수식과 표를 자유롭게 만드는 도구는 아닙니다.

직접 계산할 기준이 필요한지, 기록을 이어갈 방법이 필요한지 고르세요

‘배달을 줄인 만큼 식비가 줄었나’, ‘평소 생활비와 연간 특별지출이 각각 얼마인가’처럼 지금 알고 싶은 것을 하나 적어보세요. 그 질문에 답할 표와 계산식을 직접 만들고 정리할 시간도 있다면 엑셀이 잘 맞습니다.

파일을 열거나 분류하는 수고 때문에 기록이 멈췄다면 깨부처럼 입력이 간단한 방법을 먼저 써보세요. 부부라면 두 사람 모두 직접 남길 수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깨부 편집팀

카톡으로 기록하고, 나와 우리 집의 소비를 이해하는 방법을 전합니다. 깨부 이용 범위는 요금제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오늘의 기록부터

작게 적고, 가볍게 이어가요.

처음에는 가계부를 한 번 연결하고,
그다음부터는 카톡에 기록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