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는 카드별 지출과 자산이 한눈에 보여서 가계부가 편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입력할 것이 적어서 편하다고 합니다. 추천받은 가계부가 나에게는 번거로웠다면, 서로 줄이고 싶었던 수고가 달랐을 수 있습니다.
편한가계부와 깨부를 고를 때도 어느 쪽이 기능이 더 많은지보다, 내가 지금 무엇 때문에 기록을 미루는지 생각해보세요.
결제수단과 자산까지 관리하고 싶다면 편한가계부가 잘 맞습니다
카드를 여러 장 쓰고 현금도 함께 쓴다면 ‘어디에 썼나’뿐 아니라 ‘어떤 돈으로 결제했나’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카드별로 얼마를 썼는지, 계좌와 자산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함께 확인하고 싶은 경우입니다.
편한가계부는 수입·지출과 결제수단, 자산, 예산을 함께 관리하려는 사람이 살펴볼 만한 전용 앱입니다. 세부 정보를 남기는 일이 번거롭더라도 그 정보로 카드별 지출과 자산을 확인한다면, 입력할 이유가 분명합니다.
이미 이런 기능으로 가계부를 잘 관리하고 있다면 단순함만을 이유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실제로 확인하고 활용하는 정보라면 많은 항목이 꼭 단점인 것은 아닙니다.
입력할 항목 때문에 기록이 밀린다면 깨부가 잘 맞습니다
반대로 장보기 비용 하나를 적으려는데 카드와 분류를 고르다 지친다면, 기록을 더 간단하게 만드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깨부는 연결한 카톡에 ‘장보기 38600’처럼 내역과 금액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분류는 자동으로 도와줍니다.
늘 쓰는 카톡에서 기록을 마치고, 모인 지출은 모바일·PC 웹에서 확인합니다. 별도 앱을 설치해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나 카톡을 잘 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계좌 잔액을 1원까지 대조하는 장부보다 소비 습관을 알아보려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부부가 함께 쓴다면 두 사람 모두 직접 기록하기 쉬워야 합니다
나는 앱의 여러 기능을 잘 써도 배우자는 입력을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한 사람이 내역을 받아 대신 적는다면, 가계부를 같이 보더라도 관리하는 일은 여전히 혼자 맡게 됩니다.
깨부 가계부는 무료로 본인을 포함한 가족 2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자 카톡으로 남긴 공동 지출을 같은 웹 가계부에서 확인합니다. 복잡한 관리보다 각자 쓴 돈을 직접 남기는 것이 먼저라면, 두 사람이 함께 시도해볼 만한 방식입니다.
이미 세부 정보를 잘 활용하고 있다면 익숙한 앱을, 입력이 자꾸 밀린다면 간단한 기록 방식을 골라보세요. 부부라면 기록이 더 어려운 사람도 계속 쓸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