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부 개발 이야기

가계부 분류, 어디까지 나눠야 할까요?

먹는 돈은 식비, 그 밖의 일상 소비는 생활비로 크게 나눠보세요. 고정비와 연간 특별지출은 따로 준비하고, 예산을 관리할 필요가 생긴 항목만 세분화하는 기준을 설명합니다.

가계부 분류, 어디까지 나눠야 할까요?

커피 한 잔을 적는데 식비인지 여가비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친구와 마셨으니 모임 비용 같고, 혼자 마셨으면 또 다르게 적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계부를 쓰려고 켰는데 분류를 정하다가 피곤해진 적 있지 않나요?

먼저 ‘나중에 무엇을 알고 싶은가’를 생각해보세요. 먹는 데 쓴 돈이 궁금하다면 친구와 마신 커피도 식비로 보면 됩니다. 분류는 물건에 정답을 붙이기보다, 확인하고 싶은 지출을 모으는 기준입니다.

식비·생활비는 크게 묶고, 고정비·연간 특별지출은 따로 보세요

일상에서 먹는 데 쓴 돈은 식비, 그 밖의 일상 소비는 생활비로 크게 나눠보세요. 커피·배달·외식을 모두 식비로 묶으면 먹는 데 쓴 총액을 한 번에 알 수 있습니다. 친구와 마셨다는 이유로 여가비에 옮기지 않아도 됩니다.

친구 모임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혼자 먹은 식사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류를 늘리기 전에 내역에 ‘친구 모임’이라고 남겨도 됩니다. 물건·동행·목적을 모두 분류 이름에 넣으려 하면 항목이 너무 많아집니다.

식비·생활비는 평소 소비를 보기 위한 구분입니다. 고정비는 매달 먼저 준비할 비용, 연간 특별지출은 명절·여행·경조사처럼 한 해를 보고 준비할 비용입니다. 평소 소비를 크게 묶더라도 고정비와 연간 특별지출은 별도로 확인해야 예산에서 빠뜨리지 않습니다.

아이·부모님께 정기적으로 드리는 용돈은 고정비, 결혼식·돌잔치 같은 경조사는 연간 특별지출로 볼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썼는지보다 돈을 준비할 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건강비나 교육비도 별도 계획이 꼭 필요하다면 따로 보되, 모든 집의 필수 항목으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먹는 데 쓴 일상 비용은 식비, 그 밖의 일상 비용은 생활비로 크게 보고, 따로 준비할 고정비와 연간비용도 살피는 기준
본문의 기준을 정리한 설명용 그림입니다. 실제 서비스 화면이 아닙니다.

따로 예산을 관리할 항목만 세분화하세요

배달을 줄이고 싶다면 식비 안에서 배달만 따로 구분해보세요. 앞으로 배달에 쓸 예산을 정하고, 실제로 그 안에서 썼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에 매달 드는 돈을 따로 준비하려면 반려동물 항목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동안 따로 관리할 지출이 없다면 식비·생활비를 크게 유지해도 됩니다. 항목이 적은 가계부라도 내게 필요한 지출을 확인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도저히 정하기 어려운 지출은 기타로 넘기고 기록을 이어갑니다. 매주 기타를 전부 비우는 숙제까지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나중에 내가 알고 싶은 소비가 기타 안에 많이 섞여 보이지 않을 때 그 부분만 다시 살펴보면 됩니다.

깨부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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